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명탐정 코난: 비색의 탄환 (문단 편집) === 캐릭터 === [[흑철의 어영]] 공개 이전까지는 '''역대 코난 극장판들 중 [[하이바라 아이]]의 취급이 가장 좋았다.''' 아카이 슈이치 가족이 주연임에도 불구하고 그들과 거의 맞먹는 분량을 가져갔다.[* 사실 하이바라도 일가족만 아닐 뿐 아카이 일가와는 '''이종 사촌 관계'''로 이어진 혈연이다. 어떻게 보면 아카이 일가와의 관계를 암시하는 장치인 셈.]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을 제외하면, 하이바라는 뒤에서 코난의 부탁을 수행하는 정도의 모습이 최대치고 조력자라고 하기에도 애매할 정도로 존재감이 매우 희미했던지라 이번 극장판에서 그녀의 활약이 더욱 강조되어 보였다.[* 오죽하면 하이바라의 분량이 예상보다 너무 많은 데다가 뛰어난 활약까지 보이는 모습에 영화를 보면서 자기도 놀랐다는 하이바라 팬들도 많다(...) 이때까지 극장판들에서, 특히 최근 극장판들에서는 더더욱 영 시원찮은 취급을 받은 탓이 크다. 실제로 하이바라가 그냥 컴퓨터 셔틀이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극장판에서 하이바라의 취급은 매우 좋지 않은 편이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간만의 '''코하 커플 떡밥'''도 묘사되어[* 특히 스탭롤 장면에서 코난과 하이바라가 탐정뱃지로 손인사 나누는 모습이 있다. ~~코하에 입덕한듯한 에리가 보고있다~~] 코하 팬들에게 화염의 해바라기 이후 매우 반가운 작품. 작중 하이바라가 란에게만 연락하고 자신에겐 연락하지 않는다며 새침하게 질투하는 씬은 '''예전 리즈때의 코하'''를 그래도 조금이나마 연상되게 한다는 평. 가장 큰 호평점이자 의의는 '''하이바라 아이의 캐릭터 비중 변화와 코하 묘사'''. 여러모로 하이바라 고정 팬층들을 위한 좋은 서비스가 많아 팬덤에게 간만에 괜찮은 작품이란 호평을 듣고있으며 이와 동시에 제작진측에서도 하이바라의 비중에 대한 피드백을 어느정도는 참고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그녀의 뛰어난 지식묘사도 정말 간만에 등장했는데 작중 리니어 신칸센 시범운행 탑승객들의 신체검사실 내 연쇄 기절 사건의 원인이 퀜칭(Quenching) 현상[* 초전도체가 [[초전도]] 상태를 상실하여 일반적인 [[전도체#s-2.1.1|도체]]로 전이되는 현상. 초전도상태로 만들기 위해서 [[액체헬륨]]을 용매로 사용하는 데, 이렇게 초전도체가 도체로 전이되면서 저항이 발생하게 된다. 이 때 저항에 따른 열이 용매인 헬륨으로 이동하게 되면 작중 묘사처럼 액체헬륨이 바로 기화해버리게 된다. [[http://neuroscience.queensu.ca/MRI-facility/operation-procedures/shutdown|설명 출처]]. 쉽게 말해 '''헬륨가스 누출'''이다. [[헬륨]]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헬륨을 과다 흡입할 경우 [[산소부족증]]에 걸릴 수 있다.]임을 '''가장 먼저''' 눈치챘다.[* Quenching이란 단어는 대체로 금속의 [[담금질]]에 대응하는 단어로, 이와 같은 초전도체 분야의 용례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일반인인 대부분의 탑승객은 물론이거니와, 작중 뭐든지 알고서 설명하는 역할인 '''코난조차도''' 퀜칭 현상이 무엇인지 전혀 몰랐다.] 병원의 의사들 및 다른 관계자들을 모두 제치고 잠깐의 현상만으로 어떻게 범인이 퀜칭을 일으켰는지까지 단번에 파악한 장면은 하이바라의 뛰어난 두뇌를 돋보이게 해주었다.[* 실제로 하이바라가 ‘퀜칭’이라는 단어를 말하는 것을 듣고 의사들이 소스라치게 놀라며 MRI실을 확인해보라고 외치면서 달려가는 장면이 나왔고, 하이바라는 의사들을 따라 MRI실에 들어간 후 전문 용어를 써가며 대화한다.] 또한 코난이 하이바라에게 설명들은 퀜칭 현상을 단서 삼아[* MRI의 자성은 액체헬륨으로 초전도체를 만들어 여기에 생긴 높은 전류로 자기장을 유도하여 생성하는 것인데, '''초전도 리니어도 MRI처럼 액체헬륨을 이용하여 자성을 만드는 방식이다.'''] 범인이 초전도 리니어의 엔지니어라는 점을 유추해내면서 추리에도 기여도가 매우 크다. 또 코난의 안경이 망가져서 위치추적이 불가해졌을 때 하이바라에게 대신 위치파악을 부탁하는 등, 혹시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 여분의 안경을 챙겨둔 하이바라의 준비성을 보여주기도 하며 리니어와 열차 사이에서 코난과의 통신을 연결해 주는 것도 하이바라의 탐정단 뱃지였다는 점 등에서 깨알같이 하이바라의 존재감을 잘 챙겨준다. 또한 본편에서 캐릭터의 쿨한 성격과 조직의 최연소 천재 과학자였다는 설정을 무색하게 만드는 행동을 여러 가지 보여서 캐붕 논란이 생겨난 것과는 다르게, 코난이 모르는 전문용어를 설명해 주거나 풍부한 지식으로 위기의 순간에 다양한 해결책을 시도해보고, 철저한 준비성으로 코난을 보조하는 등 역대 최고라고 할 만한 활약상을 보였다.[* 특히나 이번 극장판의 하이라이트 부분인 열차 액션씬에서 코난 일행이 탄 리니어의 대참사를 막을 아이디어를 떠올린건 다름아닌 하이바라였다.] 그래서 이번 작품이 기존의 하이바라 아이의 팬들에게는 꽤나 호평을 받는 듯. 실제로 극장판 관람을 한 팬들의 반응을 보면, 하이바라의 분량이 정말 돋보였다거나 하이바라가 코난 못지않게 똑똑하다는 걸 다시 한번 강력하게 느꼈다는 등의 반응이 많다. 여러모로 ‘검은 조직의 최연소 천재 과학자’였다는 하이바라의 중요한 설정을 잘 살렸고,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캐릭터의 매력을 다시 돋보이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많다. 하이바라 작화 자체도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의 리즈 시절만큼은 아니어도 비교적 작화에 신경을 좀 썼다는게 티가 난다. 그러나 메인 포스터에도 등장한 [[미야모토 유미|유미]]는 딱히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아서 차지한 분량에 비해 그 의의를 알 수가 없다는 평. 아카이 슈이치 가족이 주연임이 밝혀지면서 슈키치의 애인인 유미가 사건 전개에서 뭔가 특별한 역할을 맡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지만[* 유미의 직업이 경찰이기에 캐릭터를 잘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었던 것도 아니다.] 실제로 작중에서 유미가 한 것이라고는 술에 취해 헤롱거리는 것 말고는 없었다. 물론 유미가 영화 후반부에서 달리는 아카이 슈이치의 차 앞에 나서서 차를 억지로 세우는 바람에 슈키치가 활약하는 계기를 만들기는 했지만, 사실상 이들은 우연히 길에서 만난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겸사겸사 유미라는 캐릭터를 이용하여 형제가 만나도록 만든 것으로 보이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는지는 의문이 드는 장면. 애초에 슈키치의 [[세라 마스미|가족]]도 소개받을 겸 데이트를 하러 와놓고 대낮부터 다짜고짜 술을 마구마구 마셔대는 모습이 너무 뜬금없다는 평이 많다.[* 그래도 유미가 등장한 장면들이나 유미가 아카이의 차에서 토하는 바람에 마지막에 캐멀이 무슨 냄새지?라고 하는 장면 등이 웃기기는 했다는 반응도 꽤 있다. 실제로 저 장면은 하이바라가 란에게 ‘어린애니까요’라고 하는 장면, 유미가 아카이의 차를 막아서는 바람에 슈키치가 유미를 따라 뛰어오는 것을 보고 아카이가 놀란 듯한 표정을 지은 장면 등과 함께 극장에서 관객들이 단체로 웃었던 부분들 중 하나이다.] [[아카이 슈이치]]의 분량은 생각보다는 적었지만, 등장 장면에서의 임팩트는 강했다는 평이 많다. 아카이 “일가” 중심인 극장판인 만큼, 아카이 슈이치 한 명의 분량은 대부분 팬들이 기대했던 만큼 많지는 않았던 듯하다. 그래도 팬들의 반응을 보면 저격씬을 통해 짧고 굵은 임팩트 한 방을 주는 데는 성공한 듯. [[세라 마스미]]의 분량은 아카이 일가 중에서도 눈에 띄게 많았는데 오토바이 추격씬이나 전투씬, 후반부 리니어 씬 등에서 코난과 함께 많은 분량을 차지해 세라의 팬들에겐 긍정적인 평을 받는다. 이번 작에서 [[공기(은어)|란이나 코고로, 아가사, 다른 소년탐정단 멤버 셋, 그리고 경찰들의 분량은 거의 없다시피하다.]][* 다만 나머지 인물들과는 달리, 소년탐정단 멤버들은 초반에 스즈키 회장을 찾는 걸로 어느 정도 공헌하기는 했다. ~~그러나 나머지 인물들의 비중은~~ 그리고 경찰들은 초반에 존 사장이 모리 코고로에게 의뢰할 때, 본인의 기업 평가에 미칠 악영향 때문에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는 경찰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한 것으로 어느정도 개연성(?)이 성립하기는 한다.] 여담으로 작중에서 소노코가 소년탐정단에게 아버지를 찾아 준 보답으로 가면 야이바 굿즈를 대량 선물하고, 리니어 탑승권을 미리 준비해 [[대인배|퀴즈 대결을 하는 척하면서 일부러 아이들에게 힌트를 주어 정답을 맞힐 수 있도록 유도]]해주고, 이후 소년탐정단이 야이바 공연을 볼 때 보호자 역할을 하는 등의 깨알같은 장면들을 통해서 그녀의 착한 심성이 강조되었다. ~~이름 부르기, 리액션 담당인 [[모리 란|란]]보다 더 기억에 남았다~~ 또한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범인을 사살하는 것도 항상 염두에 두는 FBI와는 달리, [[월광소나타 살인사건|'범인마저도 반드시 살리려는']] 코난의 태도와 방식이 오랜만에 부각되어 좋았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존 사장이 납치됐다가 구출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의 모리 코고로의 반응이 팬들 사이에서는 약간의 캐붕으로 지목당한다. 자신의 의뢰인이 납치된 후 아직 찾지 못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의뢰인에 대한 일은 완전히 잊어버린 듯 장어덮밥을 황홀한 표정으로 먹고 있고, 의뢰인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자 코고로는 의뢰인의 안부를 묻기는커녕 자기 밥 걱정(...)만 했기 때문이다.[* 우스갯소리로 이건 [[코지마 겐타|뭉치]]나 할 법한 짓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존 사장이 그에게 신변 경호를 의뢰한 것은 아니었으나, 모리가 자신의 의뢰인이 납치당했음에도 그에 대해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태도는 프로 탐정으로서도, 그리고 작중 행적을 통해 팬들이 익히 알고 있는 코고로 본인의 성품에도 맞지 않는 장면이라는 것이다. 일단 개그씬으로 지나가듯이 연출됐기에 그다지 지적받지는 않으나, 코고로 팬들의 입장에서는 '꼭 넣을 필요가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장면이긴 하다.[* 차라리 코고로가 인상을 찌푸린 채로 장어덮밥을 먹다가 의뢰인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헐레벌떡 달려나가는 장면을 넣었다면 캐붕 소리는 듣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코난과 란이 리니어 열차 시승식에 간다고 하자 제대로 경고를 하거나 코난과 세라의 무단승차가 발각되자 자진해서 자신의 지인이라며 허리를 직각으로 숙여 사과를 하는 등 진지한 장면에선 여전히 참어른으로서의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이런 옥에 티가 있긴 하나, 극장판이 캐릭터의 안티까지 만들어낼 정도로 캐붕이 심각했던 전작들에 비해서는 훨씬 개선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고, 본 작품을 통해 매력을 잘 살려낸 캐릭터들도 많다. 몇몇 캐릭터들의 비중이 불균형했다고는[* 위에서 언급한 쓸데없이 분량이 많은 유미, 엄연한 히로인이지만 별 분량이 없었던 란 등.] 해도 캐릭터가 훼손됐다고 불만은 표하는 의견은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